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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돈 되는 정보

감자 vs 고구마 보관법 차이점! 여름철 냉장보관 괜찮을까?

by 하늘빛 일상 2025. 7. 10.

2025.05.28 - [생활, 돈 되는 정보] - 감자 오래 보관하려면? 여름철 실온 vs 냉장,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감자 오래 보관하려면? 여름철 실온 vs 냉장, 가장 안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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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고구마는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지만, 보관법은 의외로 까다롭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무심코 모든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는 습관이 감자와 고구마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생것과 익힌 것, 감자와 고구마는 각각의 특성에 따라 보관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잘못된 보관은 맛과 영양을 해치는 것을 넘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싹 나고 물러진 감자, 쓴맛 나는 고구마 때문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감자와 고구마 보관의 모든 것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감자 보관법 생감자는 실온에 삶은 감자는 냉장실에

감자 보관의 핵심은 ‘조리 여부’ 에 따라 보관 장소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입니다.

생감자 냉장고는 절대 금물

  • 왜 냉장하면 안 되나? : 생감자를 4℃ 이하의 저온에 보관하면 ‘저온 당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감자의 녹말이 ‘환원당’으로 변해, 120℃ 이상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울 때 발암 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를 생성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감자 고유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잃고 단맛만 강해져 맛이 변질됩니다.
  • 최적의 보관법 :
    • 온도/장소 : 7~10℃의 어둡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최적입니다. 햇빛은 독성 물질인 ‘솔라닌’을 만드니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보관 용기 : 공기가 통하는 종이 상자나 망사 자루에 담아 보관합니다.
    • 보관 꿀팁 : 상자에 사과 한두 개 를 함께 넣어두면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을 억제합니다. 반대로 양파 는 서로를 쉽게 무르게 하므로 반드시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삶은 감자 냉장 냉동 보관은 필수

  • 왜 냉장/냉동해야 하나? : 익힌 감자는 상온에 두면 쉽게 상하고 세균이 번식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차갑게 보관해야 합니다.
  • 보관 방법 :
    • 냉장 (3~4일) :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냉동 (1~2달 이상) : 완전히 식힌 후 으깨거나 통째로 지퍼백에 담아 냉동합니다. 으깬 감자는 샐러드나 고로케에, 통감자는 찌개나 조림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고구마 보관법 감자보다 더 추위에 약해요

고구마 역시 감자와 마찬가지로 생것과 익힌 것의 보관법이 다릅니다. 특히 생고구마는 감자보다 더 높은 온도에 보관해야 합니다.

생고구마 냉해를 입기 쉬워요

  • 왜 냉장하면 안 되나? : 고구마는 열대성 작물이라 10℃ 이하의 저온에 매우 취약합니다. 냉장 보관 시 ‘냉해(冷害)’ 를 입어 중심부가 딱딱해지고 검게 변하며, 쓴맛이 생기고 쉽게 썩어버립니다.
  • 최적의 보관법 :
    • 온도/장소 : 감자보다 높은 12~15℃ 의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보관 준비 : 구매 후 2~3일간 신문지 위에 펼쳐 수분을 날려주면 저장성이 더욱 좋아집니다.
    • 보관 용기 : 수분이 날아간 고구마를 신문지로 감싸거나 종이 상자에 넣어 보관합니다.

찐 군고구마 달콤함을 오래오래

  • 왜 냉장/냉동해야 하나? : 익힌 고구마 역시 상온에 두면 쉽게 상하므로 차게 보관해야 합니다.
  • 보관 방법 :
    • 냉장 (2~3일) :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냉동 (3개월 이상) : 완전히 식혀 껍질을 벗긴 후, 랩으로 하나씩 감싸 지퍼백에 넣어 냉동합니다. 나중에 먹을 때 껍질째 얼리는 것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여름철 보관 Q&A 정말 실온에 둬도 괜찮을까

Q.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한여름, 생감자와 생고구마를 정말 실온에 둬야 하나요?

A.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여 빨리 섭취하는 것’ 입니다. 여름철 실온은 감자와 고구마 모두에게 싹이 나거나 상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보관해야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차선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여름철 생감자 보관 : 원칙은 실온 보관입니다. 집에서 가장 서늘하고 그늘진 곳(다용도실, 북향 베란다 등)을 찾아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세요. 만약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냉장고 문 쪽 칸 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냉장고 문 쪽은 내부보다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냉해를 최소화하면서 싹 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며, 고온 조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생고구마 보관 : 고구마는 감자보다 냉해에 훨씬 민감해 여름철에도 냉장 보관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냉장고 문 쪽이라도 냉해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조건 집에서 가장 시원한 실온을 찾아 보관하고,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감자와 고구마 보관법

복잡한 내용들을 한눈에 비교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구분 생감자 (Raw Potato) 생고구마 (Raw Sweet Potato) 익힌 감자/고구마
최적 장소 서늘하고 어두운 실온 감자보다 따뜻한 실온 냉장실 또는 냉동실
최적 온도 7℃ ~ 10℃ 12℃ ~ 15℃ 냉장 0~4℃ / 냉동 -18℃ 이하
냉장 보관 절대 금물 절대 금물 필수 (단기 보관)
이유 저온 당화로 인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 위험 냉해(冷害) 로 인한 조직 변질 및 부패 세균 번식 및 부패 방지
여름철 소량 구매 후 빠른 섭취 (차선책: 냉장고 문 쪽) 소량 구매 후 빠른 섭취 (냉장 절대 불가) 동일 (냉장/냉동 보관)
보관 팁 사과와 함께 보관 / 양파와 분리 수분 말린 후 보관 완전히 식힌 후 밀폐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