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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장마가 몰려온다!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 예보

by 하늘빛 일상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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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6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비를 의미하는 '물폭탄 장마'라는 표현이 심상치 않게 들려옵니다. 실제로 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2025년 장마, 언제부터 시작될까?

기상청 및 여러 기상 정보를 종합해보면, 올해 장마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며 시작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장마의 영향을 받는 곳은 제주도로,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32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전라, 경상)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수도권, 강원, 춘천)은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장마 기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 지방은 6월 27일부터, 강원도는 6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5년 지역별 예상 장마 기간

지역 예상 시작일 예상 종료일 예상 기간
제주도 6월 19일 7월 20일 약 32.4일
남부지방 6월 23일 7월 24일 약 32.0일
중부지방 6월 25일 7월 26일 약 31.5일
동해안지방 6월 27일 7월 28일 약 31.0일
강원도 6월 29일 7월 30일 약 31.5일

지난해 2024년 장마와 비교해보면, 중부와 남부지방의 시작일은 비슷하지만 제주 지역은 약 일주일 정도 빠르게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에도 비가 잦고 많이 내렸으며, 특히 중부지방은 2020년에 무려 54일이라는 최장기간 장마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25년 장마, 무엇이 다를까? 특징과 전망

올해 장마는 몇 가지 주목해야 할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때 이른 더위와 높은 기온 입니다. 이미 6월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으며, 6월과 8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50%, 40%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장마철 강수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예상보다 많은 강수량 입니다. 특히 7월 장마철에는 강수량이 평년을 웃돌아 1,0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369.4mm로 평년 대비 103% 수준으로 예측되며, 지역별로는 제주도(888.6mm, 평년 대비 116%), 남부지방(564.1mm, 평년 대비 106%), 중부지방(410.8mm, 평년 대비 102%) 등으로 예상됩니다. 마치 동남아시아의 우기처럼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셋째, 강력한 집중호우의 가능성 입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과 유사하게 올 여름에도 시간당 수십 mm의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작년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물폭탄 장마,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예상치 못한 폭우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입니다. 다음은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 사항입니다.

  1. 최신 기상 정보 확인은 필수!
    • 기상청 홈페이지나 날씨 앱 등을 통해 최신 장마 예보 및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우리 집 안전 점검, 미리미리!
    • 문과 창문: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문과 창문의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미리 수리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창문틀 주변에 방수 테이프를 붙이거나 실리콘 등으로 틈새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배수구 및 하수구: 집 주변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히면 침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합니다. 특히, 저지대 주택이나 상가의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 비상용품, 미리 챙겨두세요!
    • 비상식량 및 생수: 정전이나 고립 상황에 대비해 며칠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과 생수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 통조림, 즉석밥 등이 유용합니다.
    • 손전등, 배터리, 응급처치용품: 정전 시를 대비한 손전등과 여분의 배터리, 그리고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처치용품도 필수입니다.
    • 휴대용 우산 및 우비: 장마철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외출 시에는 항상 휴대용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침수 피해, 이렇게 대비하세요!
    • 가구 및 전자기기 이동: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미리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높은 곳으로 옮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누전차단기 점검: 침수 시 누전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5. 만약을 위한 대피 계획 수립!
    • 가족 구성원과 함께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피할 장소와 연락 방법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철저한 대피 계획이 필요합니다.
  6.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하기!
    •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제습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환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장마 예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올여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물폭탄 장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